중국 영화 업계가 활기를 찾았지만 대장주인 \'완다영화\'의 주가는 약세다. 중국 부동산 위기로 증시 자체가 침체된 데다 모기업이 디폴트(채무불이행) 위기를 맞아서다.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기업 고위 임원이 부패 사건에 휘말려 경찰에 체포되면서 주가는 연일 바닥을 확인하는 모양새다.지난 10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완다영화(萬達電影)는 전일 대비 1.19% 내린 12.44위안에 거래를 마쳤다. 완다영화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의 계열사로 시가총액이 271억1100만위안(약 4조9013억원)에 이른다. 중국에선 영화 업종 대장주로 꼽힌다.